[IT조선 박철현] PC방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PC방 161주 연속 1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은 2012년 160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운 엔씨소프트 아이온을 넘어선 것으로, 3년만에 PC방 신기록 자리가 뒤바뀌게 됐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38%가 넘는 점유율로 161주 연속 1위를 기록중이다.

PC방 161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
PC방 161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의 높은 인기 비결은 착한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며 수 많은 게이머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당시 라이엇게임즈가 제시한 유료화 방식은 파격적이었다. 보통 게임들이 PC방에 가도 유료화 아이템은 따로 구입해야 했는데, 리그오브레전드는 캐릭터 스킨을 제외하고 모든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게임을 통해 얻는 게임머니 역시 모든 캐릭터 구입할 수 있게 해, PC방이 아닌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만들어 대중화가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리그를 연이어 열며 프로게이머 양성과 e스포츠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플레이어 중심의 게임 기획과 서비스, 이벤트 등을 이어가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신화는 현재 진행형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신화는 현재 진행형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연속 1위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도 앞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리그오브레저드의 신기록 신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PC방 1위 신기록를 달성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24일 공개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이벤트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함이다.

라이엇게임즈 한국지사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는 플레이어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기록은 플레이어들의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