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한국닛산이 올가을 출시할 플래그십 모델 '맥시마'의 가격을 4000만 원대로 책정하고 국산·수입 대형차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닛산의 프리미엄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맥시마를 4500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시마의 미국 현지 가격은 사양에 따라 3만2410달러(약 3450만 원)~3만9860달러(약 4730만 원) 수준이다.

한국닛산이 올가을 출시할 플래그십 모델 '맥시마' (사진=한국닛산)
한국닛산이 올가을 출시할 플래그십 모델 '맥시마' (사진=한국닛산)
 
한국닛산은 출시에 앞서 26일부터 전국 19개 공식 전시장을 통해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사전 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리모아 여행용 캐리어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맥시마는 1981년 출시 이후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닛산의 최상위 세단으로, 한국에 출시될 맥시마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8세대 모델이다.

외관은 닛산 디자인 방향성인 '닛산 스포츠 세단 컨셉'을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의 프리미엄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아울러 주행 시 소음은 억제하고 엔진 특유의 경쾌한 사운드는 살려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ASE) 기술을 적용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4년 연속 미국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VQ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8세대 신형 맥시마의 303마력 VQ35DE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약 61% 개선된 부품을 사용해 연비는 물론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