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정부가 강원·충남·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특성별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성과내기에 돌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3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5차 '창조경제혁신센터운영위원회'에서 강원·충남·전남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강원혁신센터는 ▲데이터 기반 창조경제 인프라 구축 및 창업 활성화 ▲ICT를 활용한 지역 전략산업 육성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포털 구축으로 데이터 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고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향후 3년간 ICT·빅데이터 기반 창업기업 30개를 발굴·육성해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통한 30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온라인투오프라인(O2O)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관광·헬스케어·농업 등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중소상공업체 대상 스마트 O2O를 통해 성공사례 500개를 발굴하고, e-커머스 분야 청년 창업가 30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남혁신센터는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농수산품 명품화 및 고부가가치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태양광 응용제품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판로까지 지원하고, 죽도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실증사업, 서산 벤처단지 조성을 통해 태양광 관련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태양광 제품 아이디어 75건 이상을 사업화하고, 태양광 관련 유망벤처를 25개 이상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품질·디자인 개선,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판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농수산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100건 이상을 상품화하고, 그 중 15건 이상을 명품 농수산품으로 개발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무역존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원스톱 지원하고 해외사업화 가능 창업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드림 플러스 GEP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총 100개 이상 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을 목표로 한다.

끝으로, 전남혁신센터는 ▲농수산 벤처 창업 및 웰빙관광 산업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생태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산과 웰빙관광 산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지에스(GS)의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 케이푸드(K-Food)와 케이투어(K-투어)의 판로개척과 상품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향후 3년간 125개사의 우수한 농수산 식품과 50개사의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 방침을 세웠다.

또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친환경 바이오화학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단기적으로는 바이오추출물 분야를, 중·장기적으로 바이오화학 분야의 육성을 통해 유망 벤처·중소기업 35개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번 운영위원회에는 미래부 장관, 산업부 2차관 등을 비롯해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담기업(네이버, 한화, G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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