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패러렐즈 맥(Mac)에서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패러렐즈 데스크톱 포 맥’의 신제품 11 버전을 2일 발표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사진= 패러렐즈)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사진= 패러렐즈)

새로운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은 최근 출시된 윈도 10은 물론,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맥 OS X 엘 캐피탄을 지원하는 등 윈도와 맥 사용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업데이트됐다.

또한, 기존 버전 대비 최대 50%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고, ‘여행 모드’ 추가로 이동 중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25%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은 윈도 10의 인공지능 개인비서 ‘코타나(Cortana)’를 OS X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을 통해 OS X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윈도 내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러렐즈는 현재 OS X 엘 캐피탄에 대한 실험적인 지원을 제공하지만, 정식 출시되면 완벽한 지원으로 더욱 원활한 OS 사용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패러렐즈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 외에도 프로 에디션과 비즈니스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 프로 에디션은 개발자와 디자이너, 파워유저를 위한 새로운 버전으로 도커, 비주얼 스튜디오, 셰프, 젠킨스, 베이그런트, 게스트 OS 디버깅 및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인기 개발자 도구와의 통합을 지원한다. 여기에 윈도 장치 미리보기를 실행하거나 윈도와 리눅스 게스트 모두를 위한 중첩 가상화를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가상 컴퓨터 환경이 필요한 이들에게 유용하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포 맥 비즈니스 에디션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새로운 이름이다. 프로 에디션의 기능이 포함돼 있고, 새로운 패러렐즈 라이선스 관리 포털을 지원해 IT 부터사 최종 사용자의 가상 컴퓨터 및 라이선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박스, 드롭박스 포 비즈니스, 원드라이브 비즈니스 등의 비즈니스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한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포 맥의 소비자가격은 9만9000원이며, 기존 패러렐즈 데스크톱 9 또는 10 버전에서의 업그레이드 가격은 5만9000원이다. 신규 고객을 위한 패러렐즈 데스크톱 포 맥 프로 에디션 및 비즈니스 에디션의 1년 사용 가격은 12만6500원으로 책정됐다. 프로 에디션에는 PC 원격 접속 솔루션 ‘패러렐즈 액세스’ 무료 사용권이 포함된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