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대 총장에 정무영(66) UNIST 연구부총장이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

울산과기원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3명의 후보 가운데 정무영 부총장을 제1대 울산과기원 총장 단일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무영 UNIST 부총장 (사진=UNIST)
정무영 UNIST 부총장 (사진=UNIST)

정 부총장은 다음 주 중으로 교육부장관 동의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대통령 결재를 얻어 총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초대 총장에 응모한 12명의 후보에 대해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이재성 UNIST 교학부총장, 정무영 UNIST 연구부총장, 유진 KAIST 교수 3명을 후보자로 압축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 정 부총장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정 부총장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산업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 조교수와 포스텍 연구처장, UNIST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을 역임했다.

정 부총장이 초대 총장으로 확정되면 울산과기원이 출범하는 10월초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19년 10월초까지 총 4년간이다.

한편, UNIST는 오는 27일까지 과기원 전환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 개원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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