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Foldable display)'가 2020년까지 전체 디스플레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의 ‘Flexible Display Technology and Market Report’에 따르면 2020년에 이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약 5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출하량은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연간 복합 성장률이 58%까지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2020년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1억 8000만 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형태별 예상치(자료=IHS)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형태별 예상치(자료=IHS)
제리 강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을 선도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고유의 강점은 우수한 내구성을 포함해 더 가벼운 무게, 한층 얇아진 두께, 향상된 휴대성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을 열고 있기에 주목할 만하다. 

이미 시장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앞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원형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는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제리 강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나 애플 같은 거대 IT 기업뿐만 아니라 새롭고 혁신적인 것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