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숱한 루머에 감싸여온 애플 아이폰 6s & 6s 플러스가 정식 공개됐다. 애플은 아이폰 6s 시리즈가 역대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의 특징 및 구매 포인트를 짚어본다.
고사양 선호하는 사용자-새로 설계된 64비트 A9 AP, 더 강력해진 본체 성능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에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도입된 64비트 AP, A9X가 장착됐다. 이 AP는 3세대 제품으로 데스크탑 PC의 프로세서와 대등한 성능을 낸다. 애플 A9X AP는 기존 A9에 비해 전체 성능이 70% 높고 그래픽 성능도 90% 우수하다.
AP뿐만 아니라 보조 센서의 성능도 돋보인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에는 M9 모션 보조 프로세서가 장착됐는데, 이 프로세서는 기기 자체의 퍼포먼스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속도, 나침반, 기압계 등과 연계해 피트니스 수치를 측정하거나 애플 시리를 구동하는 데 관여한다. 애플은 아이폰 6s 시리즈에 23개에 달하는 폭넓은 주파수 LTE를 탑재했다. Wi-Fi 속도도 2배 향상시켰다.
조작성 우선 시 한다면- 터치에 감성을 담은 '3D 터치'
기존 스마트폰의 터치 동작은 드래그(핀치 포함)와 터치 둘 뿐이었다. 애플은 터치와 탭, 길게 누르기 등 3단계 압력 강도를 감지해 동작하는 3D 터치 기능을 아이폰 6s 시리즈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터치 방법에 따라 다른 명령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러리에서 사진을 탭 하면 재생,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확대, 드래그로 다음 사진을 볼 수 있다. 이메일 앱 사용 시에는 탭 동작으로 메일을 미리보고 길게 누르면 메일 내용을 상세 확인할 수 있다. 길게 누른 상태에서 양 옆으로 드래그하면 삭제 및 답신 동작을 실행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위챗 등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에도 3D 터치를 적용할 수 있다.
3D 터치는 강도에 따라 다른 동작을 수행한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의 3D 터치는 하드웨어로 구현되는 만큼 정확하고 민감하게 동작하며,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에 동적 요소를 추가해준다.
여성 및 20대 사용자-디자인에 색상까지, 매혹적인 '로즈 골드' 컬러
깔끔한 디자인과 높은 휴대성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전통적 매력이었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에는 여기에 단아한 느낌의 본체 색상까지 추가됐다. 애플은 아이폰 6s 시리즈에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뿐만 아니라 핑크 빛이 감도는 로즈 골드 컬러를 추가했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 로즈 골드 컬러는 여성 사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의 유니바디 디자인은 매끄러운 느낌을 준다. 전용 액세서리인 천연 가죽 케이스(5가지 색상)와 실리콘 케이스(11가지 색상)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사용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가-탁월한 멀티미디어 환경, 카메라도 더 선명해져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에는 1200만 화소 F2.2 아이사이트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번 제품에서는 화소간 색 간섭을 막는 기술이 새로 도입돼 더 정확한 색상을 더 선명하게 표현해낸다. 파노라마 촬영 기능도 더 강화됐다. 이어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에는 4k 30p 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도 500만 화소로 늘었으며 촬영 환경의 빛 세기를 검출하는 광량 조절 기능도 추가됐다.
새로운 기능, 라이브 포토는 스틸 이미지와 동영상을 동시 저장하는 기능이다.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로 사진을 찍으면, 촬영 순간 전후 1.5초 가량 짧은 동영상이 동시 저장된다. 촬영한 사진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라이브 포토 동영상이 재생된다. 촬영한 라이브 포토를 애플 워치로 전송, 배경 화면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은 지금까지 정평이 나 있었다. 단점으로 지적된 해상도가 대폭 강화된 만큼, 애플 아이폰 6s 시리즈는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