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SAP코리아(대표 형원준)가 새로운 하둡(Hadoop)용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인 SAP 하나 보라(HANA Vora)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SAP 하나 보라는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실행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확장하는 새로운 인-메모리 쿼리 엔진이다.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분산형 데이터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렉 맥스타라빅 SAP 데이터베이스 및 기술부문 글로벌 총괄(사진=SAP코리아)
그렉 맥스타라빅 SAP 데이터베이스 및 기술부문 글로벌 총괄(사진=SAP코리아)


그렉 맥스타라빅 SAP 데이터베이스 및 기술부분 글로벌 총괄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기 위해선 실시간으로 업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SAP 하나 보라와 추가 예정인 클라우드 플랫폼 기능으로 주력 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AP는 빅 데이터(Big Data) 구상의 일환으로 하둡과 SAP HANA를 사내 IT 환경에 구축해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빅 데이터(Big Data) 분석이 하둡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맥락을 이해하고 대규모의 데이터 세트를 마이닝(Mining, 방대한 데이터 가운데서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하여,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 필요한 작업에 이용하는 과정과 기수 자체)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SAP의 HANA Vora는 하둡에 저장된 인메모리에서 방대한 데이터세트를 대상으로 온라인분석처리 프로세싱을 직접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맥락 정보를 추출해 중요한 분석 결과를 업무에 재 적용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하둡 생태계 내부와 그 주변부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시맨틱 측면에서 이해하는 온라인분석처리(OLAP, On-Line Analytical Processing)와 유사한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SAP HANA Vora는 오는 9월 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SAP코리아는 금융 서비스, 이동통신, 의료보건, 제조업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SAP HANA Vora 배포와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에디션도 공개 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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