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통시장 달굴 '新 스마트기기' 살펴보니

최재필 기자
입력 2015.09.16 16:18 수정 2015.09.17 00:00

[IT조선 최재필] 오는 10월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전격 출시할 예정이며, LG전자는 'G4노트(가칭)', 애플은 '아이폰6S'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주도권 쟁탈전에 뛰어든다.


삼성 기어S2, '스마트워치' 시장 선점 나선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가 오는 10월 국내 이통시장에 전격 출시된다. 종류는 ▲기어S2 ▲기어S2 3G ▲기어S2 클래식 등 3종이다. 이중 기어S2 3G 모델은 애플워치와 달리 자체 유심을 탑재한 제품으로 국내 이통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에 이동통신 업계는 신제품 출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어S2는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원형 디스플레이와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GB 내장메모리, 512MB 램 등의 사양을 갖췄다. 기어S2, 기어S2 클래식의 두께는 11.4mm이며, 기어S2 3G 모델의 두께는 13.7mm다.

기어S2 (이미지=폰아레나)

기어S2는 독창적인 원형 베젤을 채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전화·문자메시지 등의 알림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돌리면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 둔 다양한 앱으로 연결할 수 있다. 타 제조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아울러 '기어S2'는 1000개 이상의 다양한 앱을 탑재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3G 모델은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내장형 유심을 탑재해 별도의 심카드 없이도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기어S2 이용자는 지갑이 없더라도 삼성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기기를 갖다 대 결제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도 지원한다. 교통카드 기능도 갖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쓸 수 있다. 이 밖에 무선충전 기능도 적용돼 충전이 한결 간편해졌다.

샘모바일 등 주요 외신들은 기어S2 가격이 349유로(약 46만 2000원), 기어S2 클래식 가격은 399유로(52만 8000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지=샘모바일

국립전파연구원(RRA)에 따르면 기어S2 3G모델(SM-R730S)은 지난 11일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일반적으로 기기명 뒤에 이통사 이니셜 SㆍKㆍL 등이 붙는다. 따라서 이 제품은 SK텔레콤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소비자는 이통사의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해 공시지원금을 받고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문제는 영업정지다. SK텔레콤은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신규모집과 번호이동이 불가능하다. 기어S2 국내 출시일은 10월 2일이다. 이 제품이 SK텔레콤을 제외한 KT, LG유플러스 등으로 먼저 출시될 경우, 초반 흥행 여부에 따라 SK텔레콤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슈퍼폰'으로 부활 신호탄 쏘나

지난 2분기 MC사업본부 영업이익 2억 원으로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LG전자가 일명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신제품을 내놓으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 G4 판매 부진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던 이통사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0월 1일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가 공개한 행사 초청장은 영화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화 제작 시 사용하는 슬레이트, 영사기 등을 통해 새로 공개될 스마트폰이 동영상에 특화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신제품 행사 초대장 (이미지=LG전자)

제품명은 ▲G4노트 ▲G4프로 ▲V10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 4GB 램, 3000mAh 이상 배터리,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신제품 공개와 더불어, 이통3사에 동시 출시를 할 경우 타격을 받는 곳은 SK텔레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10월 1일은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시작되는 날이다. 예상대로라면 SK텔레콤은 기어S2,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모두 출시가 지연된다.

오는 9월 21일 출시되는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이미지=페이스북)

한편, LG전자는 오는 9월 21일 메탈 바디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루나', 삼성전자의 중저가 히트작인 ‘갤럭시 그랜드 맥스’, ‘갤럭시A8’ 등과 함께 중저가폰 경쟁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최초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40만 원대로 예상된다.

 
'아이폰6S' 시리즈 국내 출시는 10월 말경 예상

애플의 아이폰6S 시리즈가 오는 10월 말경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아이폰6S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며, 2차 또는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S 시리즈 1차 출시국은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푸에르토리코, 프랑스, 싱가폴, 독일, 영국, 홍콩, 미국 등이다. 지난 12일 1차 출시국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25일 정식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각각 4.7인치, 5.5인치로 전작과 크기가 같다. 둥근 모서리와 후면 절연띠, 애플로고 등도 변함없이 적용됐다. 겉모습은 전작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된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아이폰6S 로즈골드 (이미지=애플)

휴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 됐다. 전면카메라 역시 500만 화소로 성능이 나아졌다.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 애플의 'A9' 칩셋을 장착했다. 이용자는 높은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게임과 앱을 전작 대비 최대 70% 더 빠른 CPU 성능과 최대 90% 더 빠른 GPU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애플이 '3D터치'라고 명명한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탭(두드리기)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용량은 16·64·128GB 등 세가지다. 다만, 16GB 모델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6 1호 가입자가 1년 무료 통화 혜택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국내 이통사들도 아이폰6S 출시와 관련,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이폰6·6플러스 출시 때는 '다이아몬드' 경품까지 내걸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6 1호 구매자 및 다수의 가입자에게 현금 200만 원 상당의 경품도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 국내 이통사를 통한 다수의 신제품 공개가 예상되는 만큼,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아이폰 출시 때는 어떤 이벤트가 내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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