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그래비티 코어 신기술로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빅버사 알파 815 드라이버가 더욱 진보된 기술과 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캘러웨이골프는 중상급자를 위한 빅버사 알파(Big Bertha Alpha) 816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빅버사 알파 816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은 듀얼 디스턴스 챔버(Dual Distance Chambers) 기술이다. 이전 모델에 있던 그래비티 코어(Gravity Core)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어, 구질, 스핀과 탄도를 골퍼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버사 알파 816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 헤드 솔 부분에 그래비티 코어를 삽입할 수 있는 챔버(Chamber)가 토우와 힐 측에 2개 있다. 스트레이트 또는 페이드 구질을 원하면 토우 측으로, 드로우 구질을 원하면 힐 측으로 그래비티 코어를 삽입하여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그래비티 코어를 챔버에 삽입하는 방향에 따라서 볼 스피드 향상과 최적의 스핀량으로 비거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타점 위치가 페이스의 상단 부분이면 크라운 방향으로, 타점 위치가 페이스의 중앙이거나 하단 부분이면 그래비티 코어의 은색 부분이 솔 방향으로 향하도록 삽입하면 된다.

한편, R-MOTO 페이스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얇게 제작된 페이스는 볼이 페이스의 어디에 맞더라도 충분한 볼 스피드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딥 페이스 디자인으로 무게중심과 스핀량을 낮추고 관용성을 높였다.

빅버사 알파 816 페어웨이 우드는 단조 하이퍼 스피드 컵 페이스가 적용돼 볼이 페이스 정 중앙에 맞지 않더라도 충분한 볼 스피드를 확보해주는 특징이 있다. 

헤드의 솔 부분에 장착된 두 개의 무게추(3g / 16g)는 위치를 조절하여 원하는 탄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 설정은 페이스 측에 3g, 뒤부분에 16g으로 볼을 낮은 스핀의 안정된 탄도로 보낼 수 있다. 반대로 페이스 측에 16g, 뒤부분에 3g으로 설정하면 극도로 낮은 스핀의 강한 탄도로 볼이 날아간다. 

일반적인 페어웨이 우드보다 크게 디자인된 헤드는 관성모멘트(MOI)를 극대화해주고, 모던 솔 디자인은 어떠한 그린 컨디션에서도 완벽한 볼 컨트롤을 가능케 한다. 어드저스터블 호젤(Adjustable Hosel) 기술로 로프트 및 페이스 각도를 8단계로 조절하여 완벽한 볼의 탄도와 구질을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빅버사 알파 816 ◆◆ 드라이버가 73만원, 페어웨이 우드가 45만원이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이사는 “빅버사 알파 816 듀얼 디스턴스 챔버 기술을 통해 클럽 하나로 다채로운 구질을 구사할 수 있다”며 “비거리는 물론 셀프튜닝으로 정교한 샷을 완성하고 싶은 중상급자 골퍼라면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