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용석] 엔비디아(지사장 이용덕)의 GPU 기술 컨퍼런스 ‘GPU Technology Conference(이하 GTC) Korea 2015’가 2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10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된 GPU 기술 컨퍼런스 ‘GTC Korea 2015’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딥러닝을 중심으로 GPU 기반 과학과 학문, 상업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세션들을 마련했다.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GTC Korea 2015의 현장 모습 (사진=엔비디아코리아)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GTC Korea 2015의 현장 모습 (사진=엔비디아코리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엔비디아 부사장은 딥러닝부터 클라우드 게이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는 GPU 가속 데이터 센터에 대해 소개했으며, 권인소 카이스트 교수는 딥러닝 기반 로봇 인지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딥러닝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량 축적 데이터의 분석과,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경향을 예측하고 판단을 결정하는 시도와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후 진행된 총 네 가지 테마의 세션에서는 딥러닝 외에 GPU 기반 과학, 쿠다(CUDA)/컴퓨터 비전, 클라우드/가상화 등의 GPU 응용 기술 등을 다루었으며, 엔비디아의 딥러닝 툴인 ‘디짓 데브박스(Digits DevBox)’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 키트 ‘젯슨(Jetson) TK1’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이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용덕 엔비디아 코리아 지사장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IT 업계를 이끌어갈 메가 트렌드로 평가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한 연구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번 GTC Korea 2015를 계기로 딥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GPU 응용 기술 분야에 대한 인프라 및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