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스마트한 추석 효도 서비스' 뭐가 있나

최재필 기자
입력 2015.09.25 13:34 수정 2015.09.26 00:00

[IT조선 최재필] 추석을 맞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식품, 용돈 등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이통3사가 내놓은 서비스들을 통해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효도 방법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추석 부모님을 위한 이통3사의 알찬 서비스들을 살펴봤다.

 


"구매에서 사용 방법까지"… SKT의 부모님 맞춤 서비스 '눈길'

추석 연휴 기간 고향집에 내려가 부모님께 직접 스마트폰을 선물해 드리고 싶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특화된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매한 고객이 집 근처 매장에서 휴대폰을 수령할 수 있는 '바로픽업' 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대리점에서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

'바로픽업' 서비스는 이용자가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단말기·요금제·서비스 등을 편리하고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의 장점과 신속한 단말기 수령, 주소록·사진첩 이전 동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사진=SK텔레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는 자녀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숍인 'T월드 다이렉트'에서 휴대폰 구매와 동시에 '바로 픽업'을 신청, 부산에 계신 부모님 댁과 가까운 매장과 방문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부모님이 직접 대리점에 방문해 스마트폰 이용 방법 등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개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연세 지긋하신 부모님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개통 및 이용방법을 현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11개 기종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객 단말 선호 트렌드와 재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기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 기종은 ▲갤럭시A8 ▲루나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엣지플러스 ▲갤럭시A5 ▲갤럭시폴더LTE ▲아이폰6·6+ ▲LG G4 등으로 가격대별 스마트폰이 고루 포함돼 있다.

부모님이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워한다면, 자녀가 직접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화면 설정 등을 도와드릴 수 있는 SK텔레콤의 'T효자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T효자손'은 가족 간 원격 스마트폰 화면 공유 서비스다. 부모님이 스마트폰에 있는 'T효자손' 앱을 통해 사전에 등록된 자녀에게 원격 영상 공유를 요청해서 자녀가 수락하면, 스피커폰을 통해 음성통화가 연결된 후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이 자녀의 폰 화면에 바로 공유되는 방식이다.

자녀는 본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멀리 계신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보고 각종 기능을 작동시키면서 부모님이 궁금해 하는 스마트폰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도와드릴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부모님이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 사진 갤러리, 알람, 진동·벨소리 설정 등 단말 설정 관련 기능 및 모바일 T월드, 카카오톡 등 일부 앱을 사용할 경우에 가능하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해 금융결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앱 실행시에는 원격 공유 기능이 제한된다.

'T효자손' 이용에 따른 별도의 부가서비스 요금은 없으며, 음성통화요금 및 원격 영상화면 공유에 따른 데이터요금만 부과된다.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는 SK텔레콤 지점 및 대리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원격화면 공유를 원하는 가족 구성원 1인을 등록할 수 있다.

 


"부모님이 종일 TV를 안켠다?"… KT의 가족 안부 확인 서비스

고향에서 혼자 계신 부모님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집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하는 걱정을 덜고,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인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안부알리미', '일정알리미' 등 올레tv 알리미 서비스 2종을 운영 중이다. 올레tv에 적용된 '안부알리미'는 TV가 켜지거나 24시간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는 이를 통해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안부알리미'를 이용하려면, 올레tv 명의자 본인이나 자녀, 혹은 복지계 담당자가 올레 고객센터(국번 없이 100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월 이용요금은 1000원(부가세별도)이다.

사진=KT

이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일정알리미'는 부모님이 중요한 개인 일정을 놓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TV화면에서 '알림'을 제공한다. '당뇨약 먹기' 등과 같은 꼭 챙겨야 하는 일정을 미리 등록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시간이 되면 TV 화면 우측 하단에 '알림' 팝업을 띄워준다. 올레tv의 채널 721번 혹은 '마이메뉴-일정알리미'를 통해 필요한 일정을 등록하면 된다. 올레tv 가입자 중 올레tv스마트 혹은 올레 기가 UHD tv 셋톱박스 설치 이용자에 한해 지원된다. 서비스는 무료다.

 

 
"깜빡하는 부모님을 위해"… LGU+, 홈IoT 서비스도 '유용'

사소한 일들을 깜빡하는 부모님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나왔다. '가스불은 잠갔나?', '창문을 열어 놓고 오진 않았나?'하는 걱정거리들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 ▲스위치 ▲플러그 ▲열림감지센서 ▲에너미지터 ▲가스락 ▲맘카(홈CCTV) 등 6가지 홈IoT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집안의 가전제품 및 각종 기기들을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락'은 깜빡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고 나와도 밖에서 손쉽게 잠글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열림감지센서'는 집안 창문이 열렸을 때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플러그'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료를 절감해 준다. '스위치'는 장시간 집을 비울 때 집에 누가 있는 것처럼 조명을 켜놓을 수 있어 유용하다.

'IoT@home' 앱 (이미지=LG유플러스)

해당 서비스들을 LG유플러스의 동글 형태 'IoT 허브' 단말기를 원격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IoT 허브는 무선 통신 솔루션 지웨이브(Z-wave)로 집안의 각종기기를 연결하는 장치로, 모든 사물인터넷 기반의 가전, 주방, 전기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LG유플러스는 모든 홈IoT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IoT@home' 통합  앱도 제공하고 있다. 'IoT@home' 앱은 모든 앱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여러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어할 수 있다. 가입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이용자가 앱 실행 후 '불 꺼', '가스 잠궈', '문 열어' 등의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인 에너지미터, 스위치, 플러그, 열림감지센서와 IoT 허브까지 5종의 서비스를 오는 10월말까지 월 7000원(부가세별도)에 제공한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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