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중국 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이스트타이거(EasTiger)의 한국 자회사 이스트타이거코리아 (대표 이진우, 이하 ETK)가 중국 최대 만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트 축제 ‘2015 AYACC(Asian Youth Animation, Comics and digital Arts Contest)'에 출품할 한국 작품을 10월 14일까지 공개 모집 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AYACC는 중국 정부의 공식승인을 받은 중국 최대의 만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트 관련 축제로써 매년 아시아 국가에서 작품을 모집 선별하여 시상하고 있다. 최고 상금은 1만 위안이며 수상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되고 수상작품마다 별도의 고급 화보집을 제작해서 중국인들에게 소개돼 중국 내 만화 사이트 및 OSMU(One Source Multi Use) 등의 2차 저작권에 대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2008년도에 애니메이션 ‘우측통행’이 최고작품상, 2009년도에 단편 애니메이션 ‘브로큰 타임’이 최고 각본상, 2010년에는 애니메이션 ‘고양이 입속으로 뛰어들다’ 가 최고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 AYACC’ 작품 모집 포스터
‘2015 AYACC’ 작품 모집 포스터

모집분야는 애니메이션, 만화, 디지털 아트 세 분야인데, 애니메이션은 20분 이하의 분량과 중국어 시놉시스, 배경, 스토리를 제출해야 하며, 만화는 jpeg, gif, png 파일과 별도의 중국어 시놉시스, 배경, 스토리를 제출해야 하고 디지털아트는 디지털 예술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ETK는 이번 공개모집을 대행하면서 시놉시스, 배경, 스토리를 한국어로 제출하면 중국 본사의 전문 컨설턴트가 번역을 해서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입상작 및 수상작에 대해서는 본사와 제휴 되어있는 중국 최대의 모바일 만화 서비스인 차이나모바일의 동만기지, 중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서비스 사이트인 ACFUN.TV 등 중국 내 최고의 콘텐츠 서비스 사이트에 작품을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차 저작물에 대한 판로 개척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우 ETK 대표는 “국내의 콘텐츠 창작자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중국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최고의 기업들과 연계하여 컨설팅을 진행, 올해부터 매년 AYACC을 통해서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막연하게 느껴지는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을 편리하고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직접 가이드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5 AYACC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ETK 홈페이지 (www.goETK.com) 또는 mkt@goetk.com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