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하 TI, 대표 켄트 전)는 6일 웨어러블 및 사물인터넷 기기에 탑재해 효율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형 집적회로(IC) 'bq251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병남 TI코리아 부장이 6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신제품발표회에서 bq25120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안병남 TI코리아 부장이 6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신제품발표회에서 bq25120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웨어러블 제품은 특성상 크기가 작고 배터리 용량도 적으므로 배터리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관리하는 것이 bq25120과 같은 배터리 관련 IC다.

Ti의 bq25120은 이를 탑재한 제품이 상시전력 1.8V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50나노암페어(nA)의 대기 모드 정지 전류를 지원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이 제품은 내장 배터리를 충전할 때 미세한 단위인 500마이크로암페어(uA) 단위까지 지원, 배터리의 완충을 돕는다.

bq25120의 크기는 2.5x2.5mm로 초소형이며, 가격은 1000개 기준으로 1.6달러다.

안병남 TI코리아 부장은 "bq25120은 웨어러블 및 IoT 제품이 저전력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IC"라며 "스마트기기를 제작하는데 3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서 이를 탑재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I가 웨어러블 및 IoT 관련 제품용으로 출시한 신형 IC 'bq25120' (이미지=TI)
TI가 웨어러블 및 IoT 관련 제품용으로 출시한 신형 IC 'bq25120' (이미지=TI)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