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국내 드론 취미 문화 확대에 나선다. 제이씨현시스템은 11일까지 용산 전자상가에서 열리는 드래곤 IT 페스티벌에 참가해 '드론 착륙 대회', '드론 파이팅 대회'를 진행한다.

드론 착륙 대회 참가자
드론 착륙 대회 참가자

드론 착륙 대회는 드론을 띄워 정해진 코스를 통과한 후 지정된 포인트에 안전하게 착륙시키기까지의 시간을 겨룬다. 장애물을 피해 얼마나 빨리 코스를 통과하는지, 얼마나 정확하게 지점에 착륙시키는지가 관건으로 정밀한 조종 능력이 필요한 부문이다.

드론 파이팅 대회 현장
드론 파이팅 대회 현장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의 드론 파이팅 대회는 상대방의 드론을 비행 불능 상태로 만들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체급이 큰 드론은 무게 면에서, 작은 드론은 회피 면에서 유리하다. 반드시 드론을 충돌시키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추락을 유도하거나 그물망에 걸리게 하는 전법도 유효하다. 

드론 파이팅 대회장 전경
드론 파이팅 대회장 전경

용산 드래곤 IT 행사장 내 제이씨현시스템이 마련한 드론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대회를 관람했다. 행사장에는 촘촘한 그물망이 둘러져 사고 위험을 줄였다. 9일에는 나노급 및 완구형 드론 착륙 대회와 파이팅 대회가 열렸으며, 10일 및 11일에는 다양한 종류의 드론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제이씨현시스템 드론 전시 및 할인 판매 공간
제이씨현시스템 드론 전시 및 할인 판매 공간

제이씨현시스템은 행사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해 토이 드론, 중상급 드론 DJI 팬텀 시리즈와 이항 고스트 시리즈를 전시했다. 전문가용 드론인 DJI 인스파이어 및 매트리스, 짐벌 시스템도 전시됐으며, 현장에서 이들 제품의 할인 구매도 가능하다.

드론 착륙 대회를 관람하는 참가자들
드론 착륙 대회를 관람하는 참가자들

행사를 기획한 여정민 제이씨현시스템 이사는 "많은 이들이 드론을 접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다루기 쉽고 저렴한 완구형 드론과 이들 제품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 분야를 알리고자 한다. 드론을 어렵게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은데, 완구형 드론을 먼저 경험해보면 이후 중상급 드론에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최소 2개월에 한 번 이상씩 드론 체험 행사를 개최, 국내 드론 저변 인구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