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PC방 168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신기록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국내 PC방 순위 및 점유율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OL의 이번 신기록은 롤드컵 인기가 함께 맞물리며 이용자 참여가 늘어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게임트릭스 PC방 인기 순위
게임트릭스 PC방 인기 순위

12일 PC방 게임전문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LOL은 롤드컵 기간 압도적인 PC방 점유률로 1위를 기록했다. LOL PC방 점유율은 40%가 훌쩍넘어서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LOL은 롤드컵 시작과 함께 상승 곡선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롤드컵은 전 세계 롤 팬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최종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기 위한 전 세계 팀들의 화끈한 대전이 이어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롤 게임을 함께 즐기려는 이용자가 증가해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이는 게임트릭스 자료에서 포착된다.

롤드컵 기간 전후로 이용자 사용시간이나 체류 시간이 증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10월 8일에는 LOL의 점유율이 45%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였다. 여기에 롤드컵 기간에 맞춰 진행중인 이벤트 역시 이용자 참여를 이끌며 PC방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롤드컵 효과는 이달 말까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미 한국팀 모두가 8강에 진출하면서 롤드컵 우승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롤드컵 8강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SK텔레콤 T1이 6전 전승을 거두며 진출했고, KT롤스터가 5승 1패, KOO타이거즈가 4승 2패로 쉽게 진출하며, 각 나라별 대표팀과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기 위한 대전만을 앞두고 있다.

 

 

롤드컵 8강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개최되며, 대전은 조별 예선 1위팀과 2위팀이 5전 3선승제로 격돌하게 된다.

8강 경기에는 한국팀의 맞대결이 있어 더욱 주목을 끈다. KT롤스터와 KOO타이거 한국팀이 맞붙게 되는데, 이번 승자는 4강에서 프나틱과 EDG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불꽃 튀는 대전을 펼치게 된다.

강력한 우승후보 SK텔레콤 역시 대만 AHQ과 8강전을 치르며, 플래쉬울브즈와 오리겐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4강 대전을 벌이게 된다. 2015 롤드컵 4강전은 오는 24일과 25일 벨기에에서 열리며, 최종 결승전은 오는 31일 독일에서 열리게 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