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라이카가 SL Typ 601을 내세워 35mm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다.
라이카 SL Typ 601은 35mm 2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마운트는 전용 라이카 SL 마운트로 전용 렌즈 3종이 함께 출시된다. 라이카 바리오 엘마리트 SL 24-90mm F2.8-4 ASPH는 표준 줌, 아포 바리오 엘마리트 SL 90-280mm F2.8-4는 망원 줌 렌즈다. 표준 단렌즈인 라이카 즈미룩스 SL 50mm F1.4 ASPH도 출시된다.
라이카 SL Typ 601은 4096 x 2160 해상도 24p 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풀 HD 해상도에서는 120fps 녹화도 가능하다. V-로그 감마와 4:2:2, 4:2:0 출력을 지원하는 등 영상 촬영 성능이 우수하다. 대용량 4k 데이터 처리를 위해 본체에는 듀얼 SD 슬롯이 장착됐다. 슬롯 1은 UHS-II 대응이며 2GB 내장 메모리도 지원된다.
이 카메라는 1/8000초 기계식 셔터와 초당 11매 고속 연속촬영을 지원한다. 감도는 ISO 50-500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는 3인치 104만 화소 터치스크린이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인데, 0.8배율로 크기가 크고 화소도 440만으로 매우 선명하다. 본체 상단에는 1.28인치 흑백 상태 표시창도 배치된다. AF는 콘트라스트 방식으로 49포인트다.
라이카 SL Typ 601의 본체 크기는 147 x 104 x 39mm, 무게는 본체 847g이다. 헤드폰, 마이크와 HDMI 및 USB 3.0 단자를 사용할 수 있고 Wi-Fi 사진 전송도 가능하다. 전원은 BP-SCL4 리튬이온 배터리로 사진 400매가량을 촬영할 수 있다. 본체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방진방적을 지원한다.
라이카는 SL Typ 601을 11월 16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본체 7450달러, 라이카 바리오 엘마리트 SL 24-90mm F2.8-4 ASPH가 4950달러다. 나머지 렌즈 2종은 2016년 중 출시된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