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서는 변화된 구조에 걸맞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정연구 멜라녹스테크놀로지 이사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IT조선 주최로 열린 'ComTrend 2015 : 클라우드&버츄얼 네트워킹 컨퍼런스 2015'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멜라녹스테크놀러지는 하드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가상화와 스토리지 가속화 솔루션은 제공하는 업체다.

정연구 멜라녹스테크놀러지 이사
정연구 멜라녹스테크놀러지 이사
정 이사는 이날 '클라우드와 버츄얼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네트워크 분야의 새로운 표준인 25GbE부터 50GbE, 100GbE으로 가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스위치와 인터페이스 카드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기존 데이터센터를 단번에 업그레이드하기에는 문제점이 많다"면서 "전통적인 형태의 구조 개선보다는 선형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구 이사가 '클라우드와 버츄얼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정연구 이사가 '클라우드와 버츄얼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확장과 효율화를 위해서는 인터커넥트 네트워크의 가상화 기술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정 이사는 "여러 개방형 플랫폼에 기술을 지원하는 개방성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은 인터페이스 카드의 네트워크 가상화"라며 "이를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가상화된 상황에서 네트워크 구조가 고정돼 있다면, 네트워크 환경 개선은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려면 가상화 환경에서 최적의 인터페이스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정 이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며 "다양한 기술력 확보로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