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은 이제 막 격납고에서 나와 활주로에 서 있는 단계다. 지난달 시행된 클라우드 발전법과 오는 11월 초 발표될 클라우드 발전법 기본계획을 계기로 곧 활주로를 내달려 비상할 것이다.”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이 IT조선 주최 '클라우드&버추얼 네트워킹 컨퍼런스 201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이 IT조선 주최 '클라우드&버추얼 네트워킹 컨퍼런스 2015'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국장(SW정책관)은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IT조선이 주최한 'ComTrend 2015 : 클라우드 & 버츄얼 네트워킹'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실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14년 기준 8억 9000만 달러로 세계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관련 기술 격차도 미국 등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1.5년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 국장은 “국내 SW 시장의 역사는 SI 중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에 걸림돌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SW 산업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와 클라우드 산업 발전 걸림돌이 연계가 돼 있는 만큼 기본계획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는 업계 의견을 적극 수용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기대를 높여도 좋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