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잇 김윤경] 남녀노소 누구에게 사랑받는 만화.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대표 애니메이션 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5)'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23일 개막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BIAF2015는 지난해까지 학생 위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그 대상이 일반인으로 바뀌면서 한층 규모가 확대됐다. 

'애니원(Any+One)'이라는 주제 아래 35개국 총 160편의 영화들을 상영하며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으로 경쟁분야가 세분화됐다. 본상 12개, 특별상 5개로 17개 부문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4000여만원이다.

 
SBS 아나운서 배성재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BIAF2015 개막식에서는'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감독 크랑크 에킨시, 뱅자맹 르그랑)'가 첫 공개됐다.

아울러 ▲세계 애니메이션 거장과 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 차세대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전시로 기획한 'Ani-마스터전' ▲한중일 3국의 차세대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 3인(김예원, 주옌통, 쿠노 요코)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작가주의 전시 'Hand&Sensibility' 특별전 ▲동시대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의 최신 작품으로 구성된 'Ani-스페셜전' ▲국내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와 대학 교류의 장인 'Ani-페어전' ▲제15회 전국학생만화애니메이션대전 수상작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설계할 국내 고등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Ani-네오전' ▲국내외 다양한 애니메이션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작품을 한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Ani-드림전' 등의 전시가 진행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프랑스 안시의 올해 수상작들과 크로아티아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작품들이 상영된다.

또한 거장들의 애니메이션 제작 철학을 공유하는 마스터클래스, 다양한 창작물로 우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페어, 그리고 아시아애니메이션 미래를 논의하는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타요', '라바', '바다탐험대 옥토넛 스페셜' 등의 BIAF 키즈 초장작들이 상영되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10월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인근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청, CGV부천에서 진행된다.

이 기사는 '키덜트잇'(Kidultit.com)에 게재된 기사 입니다. '키덜트잇'은 프라모델, 피규어, 드론, 서브컬처 등 성인들을 위한 취미 전문 웹진입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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