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 투자…일자리 4만 개 창출

김남규 기자
입력 2015.11.03 14:35 수정 2015.11.03 15:26
[IT조선 김남규] 쿠팡이 오는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가 로켓배송과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은 3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쿠팡의 혁신과 변화’란 주제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규모 채용 및 로켓배송 투자 계획 등의 향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쿠팡의 발표는 크게 ▲로켓배송 인력 4만 명 채용 ▲2017년까지 1조 5000억 원 투자 ▲로켓배송 고객만족 강화로 압축할 수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불황 속 위기탈출의 해법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 육성에 달려 있다”며 “쿠팡의 성공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쿠팡과 같은 혁신기업이 많이 나와 한국경제를 견인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쿠팡은 지난 2014년 3월부터는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채용하고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전달하는 ‘로켓배송’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 오픈 1년 반 만에 쿠팡맨 3500여 명 채용했는데, 이는 국내 30대 그룹 전체 고용규모인 8261명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채용 쿠팡맨의 대부분은 20~30대의 청년으로 이들 연봉은 평균 4000만~4500만 원(세전) 수준이라 설명했고, 다양한 사내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고용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쿠팡은 이번 간담회에서 배송인력 강화를 위해 직접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올해 말까지 50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고, 2016년까지 1만 명, 2017년에는 1만 5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6000여 명의 물류센터와 CS 직군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2016년에는 1만 8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2017년에는 2만 4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다 합하면 2017년까지의 누적 채용인력은 4만여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쿠팡의 대규모 고용창출은 로켓배송 사업의 확장을 위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기반한다. 쿠팡은 현재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 중으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이커머스 국내 최대 규모인 9만9173㎡의 인천물류센터 등 2개의 물류센터를 신축 중이다.

또한, 대구·인천 등 전국 주요 거점에 1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김천·광주시 등과 MOU를 체결한 상태다. 또한, 오는 2016년에는 18개, 2017년까지 21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완성돼 전국 어디든 당일배송이 가능할 경우 온라인 마켓의 한계였던 즉시성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팡의 이러한 배송 혁신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고 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쿠팡의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해서 창출해 냄으로써 한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