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앞을 보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도 스스로 납부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케이블방송 '점자요금내역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씨앤앰케이블방송(대표 장영보)이 시각장애 고객들을 위한 점자요금내역서 발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씨앤앰
사진=씨앤앰


 
점자요금내역서는 시각장애 고객이 방송통신 요금 내역을 직접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사용기간, 납부금액, 납부기한, 상품별 금액 등 이용 상품과 관련된 요금 내용이 점자로 기재돼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점자도서관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씨앤앰 콜센터에 접수 후, 접수일 기준으로 익월부터 점자요금내역서가 우편으로 발송된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씨앤앰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씨앤앰 관계자는 "이번 점자요금내역서 발송으로 시각장애 고객들도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