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삼성전자가 10만 원대 중저가폰 인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3.2%(출하량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도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17.7%), 3위는 인텍스(11.7%), 4위는 레노버(9.8%)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삼성전자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10만~20만 원대 갤럭시 A·E·J에 이어 On(온) 시리즈까지 출시하며 중저가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J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과 현지 제조사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이 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100달러 미만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 제조사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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