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쿠키런의 매출 하락으로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 결과 매출 37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 당기순손실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됐다.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기대 이하의 실적은 주력 게임인 ‘쿠키런’이 꾸준한 업데이트와 라이브 운영으로 성과를 이어오고 있지만, 게임 서비스 기간이 2년 반을 넘어가며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감소와 함께 인력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역시 지난 분기보다 적자 폭을 증가시켰다.

데브시스터즈는 실적 개선을 위해 쿠키런2(가제)를 개발해 내놓을 방침이다. 다만 올해 출시는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작 출시와 관련 이지훈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쿠키런2는 글로벌 직접 출시를 목표로 11개국 언어 및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로벌 원빌드 버전으로 개발 중"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쿠키런2가 성공적인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