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행장 박종복)과 NHN엔터테인먼(대표 정우진)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윤패트릭 SC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왼쪽)과 정우진 NHN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C은행)
윤패트릭 SC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왼쪽)과 정우진 NHN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C은행)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윤패트릭 SC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김홍선 정보보안본부 부행장과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동욱 페이코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양사가 보유한 경영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략적 제휴방안을 협의하고 상호 이익 증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PAYCO)와 SC은행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양사의 영업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NHN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특화 제휴카드 상품 및 마케팅·프로모션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SC은행의 360°리워드포인트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포인트 상호전환 등의 제휴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SC은행은 NHN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및 페이코 회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제공과 금융 상품 홍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아시아 지역 내 주요시장에서의 사업 시 그룹차원에서의 지원 등 해외협력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윤패트릭 SC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은 “본 업무 제휴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생활 속에서의 간편한 금융, 업그레이드된 금융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당행과 협업하게 돼 앞으로 전개해 갈 핀테크 사업에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와 SC은행의 금융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모바일 금융·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SC은행과의 협력은 페이코 등 NHN엔터의 주요 서비스들의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