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PC 화면에 담긴 중요 정보를 보호해주는 ‘시큐어 마크(Secure Mark)’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캡처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카메라 등 휴대용 기기가 날로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업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특히 PC 화면상에 있는 기밀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문자나 SNS, 이메일, USB 등을 통해 유출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시큐어 마크는 PC 화면 전체에 이미지와 텍스트 형태로 회사 로고나 ID, 사용자명, 부서명 등 사용자 정보와 IP, MAC 등 PC 정보를 워터마크로 삽입해 프린트 스크린이나 캡처 툴로 화면을 캡처하거나 휴대기기로 촬영할 경우 정보의 소유권을 나타냄으로써 근본적인 유출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시큐어 마크 사용예(사진= 소프트캠프)
시큐어 마크 사용예(사진= 소프트캠프)

화면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 캡처 툴에도 적용되며, 다중 모니터 화면에도 워터마크가 지원된다. 또한,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속한 경우에도 상대방 PC 화면에 워터마크가 표시돼 외부협력사에 의한 정보유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워터마크는 크기, 농도, 각도 등의 조정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캠프 문서 DRM 제품과 연계할 경우 보안문서 열람 시에만 워터마크가 나타나도록 설정 가능하며, 외부전송용 보안파일과 인쇄물에도 워터마크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역 DRM 제품과 연계할 경우에는 업무 프로세스를 실행할 때만 워터마크를 보이게 설정할 수 있다.

조태희 소프트캠프 연구소 차장은 “시큐어 마크는 PC 화면에 소유권이 표식되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용자에게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켜 주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특수한 기능을 통해 정보유출을 막는 어떤 제품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보안 제품”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