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SK텔레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소속 3기 벤처기업들이 그간 흘린 땀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9일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브라보 리스타트' 3기에 참여한 11개 업체들의 지난 1년간의 인큐베이션 성과 발표와 함께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SK텔레콤
이미지=SK텔레콤


 
이날 행사에서는 '브라보 리스타트' 3기 11개 팀들이 참여해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으며,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을 포함해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 SK텔레콤 내 사업부서 담당자들도 대거 참여해 창업팀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기업인 'dot'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기존 시각장애인용 점역기에 비해 작고, 가볍워진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비쥬얼캠프'는 시선추적형 솔루션을 개발해, 이날 처음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장치는 시선추적형 특수 안경을 통해 안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장치로, 눈동작만으로 가상현실(VR) 기기를 조작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블루투스 연동방식의 통역 앱세서리 개발업체인 'SNI 스퀘어'는 이날 초소형 통역용 앱세서리를 이용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브라보! 리스타트' 3기는 투자유치금액이 1년간 42억원에 달할 정도로 전년대비 급증하는 등 ICT 분야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브라보! 리스타트' 3기는 JD사운드와 비주얼캠프 등이 해외 진출 및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벤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정수 CSV 실장은 "이제는 창업팀들의 성공 스토리 창출을 넘어 우리사회의 창업 문화 확산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