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홍콩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핀테크 경진대회 ‘씨티 모바일 챌린지(CMC)’ 최종 결선에 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씨티 모바일 챌린지는 글로벌 씨티그룹 주관의 핀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전 세계 각 지역 우승자들이 출전해 지난 12일 홍콩에서 파이널 대회가 열렸다. 이번 홍콩 행사에는 수천 개 팀 중 선발된 최종 18개 팀이 경연을 벌였다.

대회 운영 방식은 씨티그룹이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의 API를 제공받아 출전팀이 만든 고유의 서비스를 연동해 글로벌 경쟁력과 새로운 가치 창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중요 평가지표로 삼았다.

KTB솔루션이 지난 11월 12일 홍콩에서 열린 시티 모바일 챌린지에서 생체행위 인증 기반의 스마트폰 수기 서명 기술 ‘스마트사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KTB솔루션)
KTB솔루션이 지난 11월 12일 홍콩에서 열린 시티 모바일 챌린지에서 생체행위 인증 기반의 스마트폰 수기 서명 기술 ‘스마트사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KTB솔루션)

이번 대회에서 KTB솔루션은 생체행위 인증 기반의 스마트폰 수기 서명 기술 ‘스마트사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CMC 이벤트 앱의 이용자 선호도 선택 항목에서는 전체 참가팀 중 1, 2위를 다투는 높은 별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결선 대회 결과인 최종 우승자 발표와 시상식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CMC 최종 결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승팀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글로벌 서비스 적용 및 글로벌 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이번 CMC 경진대회 글로벌 결선에 참가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과 겨뤄본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전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