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SW활용사례는 IT조선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개SW 역량프라자가 공동으로 발굴한 기사입니다.

다우기술은 지난 2014년 협업 솔루션 ‘다우오피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다우오피스는 공개SW인 리눅스와 엔터프라이즈DB의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Postgres Plus Advanced Server, 이하 PPAS)를 기본 아키텍처로 하고 있으며, 출시 1년여 만에 6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할 만큼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다우기술은 지난 1986년 설립된 국내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창업 초기 외산 솔루션의 한글화 사업을 추진하며 인포믹스 RDBMS의 한글화 사업과 한글VGA 보드 등을 개발한 바 있다. 1995년에는 넷스케이프의 웹 브라우저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2000년에 들어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과감하게 HW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SW와 서비스 중심의 사업구조를 이뤘다. 2008년에는 자회사였던 유니텔네트웍스와 합병해 자체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확보했으며, 2010년에는 자체 CRM 서비스인 스마트프로세스(SmartProcess), 팀 단위 업무관리 SaaS 서비스인 팀오피스(TeamOffice) 등을 개발해 IT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SW솔루션과 SI, IT아웃소싱, 버추얼IDC 등을 수행하는 SSO 사업과 영화, e북, 웹툰 등의 콘텐츠 사업, 뿌리오, 엔팩스, 유니크로, 다우PG, 도넛북, 배달365 등의 서비스 사업 등을 핵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개SW 기술지원에 나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공개SW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이다. 다우기술은 레드햇과 공개SW 사업제휴를 시작한 2006년을 기점으로 공개SW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SW 분야의 기반 인프라인 운영체제(RHEL, RedHat Enterprise Linux)를 비롯해 DBMS(포스트그레SQL), 미들웨어(아파치 톰캣) 등을 아울렀다. 

이처럼 다우기술이 공개SW 기술지원에 나선 것은 당시 미래를 내다봤기 때문이다. 비용절감이 IT업계 이슈로 부각된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공개SW에 주목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엔지니어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와 공개SW를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조직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유니텔에 공개SW를 우선적으로 도입해 경험도 쌓았다. 

다우오피스 시스템 구성
다우오피스 시스템 구성

그리고 이런 노력은 2014년 그룹웨어 솔루션인 다우오피스(DaouOffice)를 탄생시켰다. 이호섭 다우기술 그룹웨어사업팀 팀장은 “다우오피스는 출시 2년차인 올해, 6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올해 10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업, 소통, 모바일, 보안 중심의 차세대 그룹웨어

다우오피스는 다우기술이 자체 개발한 메일, 협업,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을 모아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업무처리와 협업,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솔루션이다. 물론 기본 아키텍처는 공개SW다. 지난 2012년 리눅스와 엔터프라이즈DB의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Postgres Plus Advanced Server, 이하 PPAS)를 기본 아키텍처로 개발을 시작해 2014년 3월 다우오피스를 출시했다. 

다우오피스
다우오피스

다우오피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검색과 보안을 강화한 웹메일 ▲워크플로 기반의 전자결재 ▲직접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협업 툴 ‘Works’ ▲피드방식의 소셜 게시판 ▲조직 내 설문작성 및 통계기능 ▲다양한 형태의 피드백 기능을 통한 협업강화 ▲구글캘린더 수준의 공유형 캘린더 ▲조직도 기반의 맞춤형 보고서 작성기능 ▲출퇴근 관리에 용이한 근태관리 ▲지식축적과 공유를 위한 자료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한 커뮤니티 관리기능 ▲모바일메신저 등이다. 

특히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테라스 메일’을 기본 탑재하고 데이터 암호화, 첨부파일 미리보기, 모바일 OTP (One Time Password) 등의 보안 기능이 제공된다. 

이 팀장은 “다우오피스는 600명의 다우기술 직원들이 직접 사용하며 단점을 보완하는 등 365일 기능이 개선되고 있는 차세대 그룹웨어”라며 “협업과 소통, 모바일,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다우오피스는 최근 2.0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업무를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관리 효율성, 브라우저 호환성, 모바일 연동성을 강화했다. 

핵심은 공개SW 'PPAS'

다우오피스의 핵심은 오픈소스DBMS인 EDB(엔터프라이즈DB)사의 ‘PPAS(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 Postgres Plus Advanced Server)’다. 처음 다음오피스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 PPAS의 커뮤니티 버전인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커뮤니티 버전이 사용됐으나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PPAS로 변경됐다. 

PPAS vs 포스트그레스큐엘 비교
PPAS vs 포스트그레스큐엘 비교

이와 관련해 송솔잎 다우기술 EDB사업팀 차장은 “커뮤니티 버전 역시 오픈소스 DBMS 중에서는 안정적이지만 고객들의 데이터 증가 및 물리적 장비의 확장에 따른 DB 확대도 불가피하다”면서 “이에 따라 비용적인 부분과 데이터를 받쳐줄 성능의 이슈가 제기돼 PPAS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케일 아웃 시 커뮤니티 버전은 상용버전에 비해 다소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꼭 포스트그레스큐엘이여만 했을까. 다른 오픈소스 DBMS는 대안이 될 수 없었을까. 이에 대해 백금철 다우기술 SW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실 다우오피스의 최초 개발 시점에서는 마이SQL을 고민했다”며 “하지만 다우오피스가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라이선스 비용과 성능, 개발 편의성 등의 이슈로 인해 마이SQL은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찾은 것이 포스트그레스큐엘이었다. 

상용SW와 PPAS 효과 비교
상용SW와 PPAS 효과 비교

다우오피스2.0 업그레이드와 함께 PPAS로의 교체는 서비스 추가와 기능 업그레이드로 기회 확보가 용이하고 기획, 설계 배포 등 모든 단계에서의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친숙한 플랫폼과 증가하는 데이터의 안정적 처리 면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백 수석연구원은 “PPAS는 대량의 트랜젝션 처리에 있어 강력한 신뢰성을 보장하는 설계로 안정적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며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고성능 파티셔닝 기능과 이기종 DB간 링크 제공으로 내부 레거시 연계작업을 단수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하드웨어 확장에 의존적이지 않는 가격 구조로 ISV가 정기적인 제품 기획 및 개발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SW 역량프라자(http://www.o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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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개SW도입 시 평판, 커뮤니티 발전 속도 확인해야” 

백금철 다우기술 SW연구소 수석 연구원
백금철 다우기술 SW연구소 수석 연구원
Q. 
공개SW 도입 시 검토해야 할 점은?

공개SW는 무조건 공짜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반드시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분별한 도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를 파악하고 발전 속도를 봐야 한다. 또 기술지원은 탄탄한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Q. 
다우오피스에 적용된 공개SW와 다우기술의 강점은?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센트OS와 PPAS, WAS인 아파치 톰캣, 자바 프레임웍 등이 사용됐다. 다우기술의 강점은 공개SW를 활용하는데 필요한 엔지니어와 서비스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호섭 다우기술 그룹웨어사업팀 차장
이호섭 다우기술 그룹웨어사업팀 차장
Q. 
그룹웨어를 구축함에 있어 고려할 점은?

구축환경 및 옵션 비용은 어떠한지를 파악하고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환경인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특히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지원으로 내/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협업 솔루션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협업과 소통이 강화될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Q. 
오픈소스DBMS와 상용DBMS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면?

오픈소스DBMS를 적용하면 비용절감과 의존성 탈피, 자체 기술력 보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용절감의 경우, PPAS와 오라클의 TCO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3년간 라이선스비와 메인터넌스, 옵션 등을 합쳤을 때 오라클은 46만 8120달러에 달한다. 반면 PPAS는 같은 기간 2만 700달러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500유저를 기준으로 오라클과 비교하면 1/10 수준으로 판단된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