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소셜커머스를 통해 겨울철 패딩을 찾는 고객들은 점점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티몬
사진=티몬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대표 신현성)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겨울철 패딩 의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만 원 이상 고가의 브랜드제품 판매가 지난해 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겨울 패딩이 판매되는 10월부터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고, 그중에 50만 원이 넘는 고가 패딩은 매출이 70%나 성장했다. 패딩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28%로 증가했다. 반면 10만 원 이하의 저가 제품은 지난해 대비 5%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해와 달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종류가 다양해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고가제품의 경우 캐나다구스를 중심으로 몽클레어 등 특정 브랜드에 집중되며 캐나다구스가 전체 프리미엄 패딩 판매량의 46%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소비자들이 기존 브랜드와 함께 무스너클, CMFR, 맥케이지, 파라점퍼스, 에르노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천송이 패딩으로 유명해진 노비스가 캐나다구스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티몬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프리미엄 아우터 기획전’을 개최한다. 소비자들은 정가 95만 원인 노비스 메리데스 제품을 할인받아 7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스트리드 제품은 67만5200원에, 무스너클의 유니섹스3Q 자켓은 51만9200원에, 울리치의 아크틱 아노락 제품은 55만1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몽클레어, 버버리, 캐나다구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 판매 한다. 여기에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쿠폰 프로모션을 통해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강봉진 티켓몬스터 패션브랜드 본부장은 “겨울 의류의 경우 소재와 기능성이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고 크게 유행을 타지 않아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앞으로 티몬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