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후임으로 권영수 LG화학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6년간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이상철 부회장의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취임한 이상철 부회장은 통신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6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7월 LTE 상용화에 이어 2012년 LTE 전국망을 구축했으며, LTE 올인 정책을 폈다. 그 결과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이 20%대로 올라섰으며, 이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과 관련, 업계에서는 유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 방송통신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LG유플러스 CEO로 거론되고 있는 권영수 사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등 회사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12년 LG화학 사장으로 취임한 후 안정적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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