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스마트폰 무선 안테나 및 기지국 안테나 전문 제조 업체 EMW(대표 류병훈)는 제1회 ‘2015 안전기술 대상’에서 류병훈 대표가 무전원 상태에서 전등, 전열기, 휴대폰 등에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비상발전기 대용 연료전지 ‘에이터너스’의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26일 오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지난 2009년 10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5 안전기술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류병훈 EMW 대표(사진= EMW)
2015 안전기술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류병훈 EMW 대표(사진= EMW)

EMW에너지가 개발하고 EMW가 독점 생산하는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는 일반 망간전지보다 10배 이상, 리튬전지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고 희귀금속인 리튬에 비해 아연 가격은 1/5 수준에 불과해 시장성이 뛰어나 가장 유망한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 8월 처음으로 에이터너스 상용화를 시작한 EMW는 10월 국내에서 개최된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전 ‘서울 ADEX 2015'에 참가해 야전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에니터너스를 선보인 바 있다.

국무총리 표창의 주인공인 에이터너스는 전기가 없는 곳에서 비상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회용 배터리(1차 전지)다. 성능이 뛰어나 오지 봉사단의 수술용 조명에 전력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용 배터리, 군부대의 무전기용 배터리, 야전용 전기 침낭 배터리, 아웃도어 레저용 캠핑카, 재난방재용, 공공시장 비상 배터리, 휴대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 충전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220볼트 인버터를 이용하면 야외에서 가정용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에이터너스 여러 개를 병렬로 연결해 사용하면 시간을 계속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2015 안전기술 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고정 유리 파괴기’를 개발한 김정식씨가 단독으로 수상했고, 국무총리 표창은 EMW와 에프비지코리아가 선정돼 함께 받았다.

류병훈 EMW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조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에이터너스의 해외수출을 가속화하고, 에이터너스의 2차 전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