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심사가 오늘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최소 두 곳 이상의 사업자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인터넷은행 외부평가위원회는 오늘부터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한다. 3개 컨소시엄은 KT가 주도하는 K뱅크,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이끄는 카카오뱅크 등 3곳이다.

K뱅크는 김인회 KT전무가 발표자로 나서고, I뱅크는 이상규 추진단장이 PT를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우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와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이 공동으로 향후 설립할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의 로드맵을 설명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예비인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타당성 심사는 금융, 법률, 소비자, 핀테크, 회계, IT보안, 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가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29일 오후 6시경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받게 된다. 본격적인 영업 시작 시점은 본인가 이후 6개월 이내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의결 직후 금융위원회 1층 기자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방침이다. 예비인가자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상세 브리핑은 오는 30일 9시30분, 전국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