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서병조)이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시스템발전센터와 1일 대구 본원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의 전자정부 기반 시스템으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우즈벡이 정부 온라인 서비스의 효과적인 제공을 위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도입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는 데 상호협력하기 위함이다.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시스템발전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 산하의 전자정부와 IT 산업 활성화 및 표준화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표준프레임워크 센터 개소, 표준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우수 전자정부 사례 전파 및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병조 NIA 원장은 “우리 전자정부의 지식과 노하우가 집적된 표준프레임워크가 우즈베키스탄, 더 나아가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전자정부 기반으로 확산된다면 개도국들의 전자정부 역량을 향상시켜 국제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리 IT 기업들의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행정자치부에서 전자정부 품질과 재사용성을 향상시키고 기업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오픈소스다. 현재, 국내 610개 공공사업(1.65조 원 규모)에 도입됐으며, DBMS, 보안, CMS 등 다양한 분야에서 80여 종의 상용SW가 표준프레임워크와 호환성을 확인받았거나 확인 중이다. 해외 수요도 지속 증가해 베트남, 불가리아, 네팔, 튀니지 등 9개국 14개 해외 사업에 적용됐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