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웨스턴디지털이 세계 최초로 10TB(테라바이트) 용량의 수직기록방식(PMR)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 10TB HDD이자 드롭 인 레디(Drop-in Ready) 제품인 HGST의 울트라스타(Ultrastar) He10은 웨스턴디지털의 엔터프라이즈급 3세대 헬륨 드라이브로, 현재 시판된 HDD 중 가장 용량이 큰 것이 특징이다.

웨스던디지털 HGST 울트라스타 He10 HDD (사진=웨스턴디지털)
웨스던디지털 HGST 울트라스타 He10 HDD (사진=웨스턴디지털)
 

특히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용량이 25% 증가했으며, TB(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Watt)은 기존의 공기 충전식 HDD와 비교해 56% 감소했다. 또 250만 시간의 평균 무고장 시간(MTBF)과 5년의 보증기간으로 높은 신뢰성도 확보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10TB 드라이브 제품이 동영상, 사진, 업무를 비롯한 여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공공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확산시키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랜던 콜린스(Brendan Collins) HGST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HGST의 헬리오씰(HelioSeal) 플랫폼은 차세대 HDD의 용량, 신뢰성, 전력 소비량 요구를 한 단계 뛰어넘었다"며 "울트라스타 He10은 헬리오씰 제품군 중 3세대에 해당하는 엔터프라이즈급 HDD로 폭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스토리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