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입는 컴퓨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샤오미의 성장세가 놀랍다.

 

샤오미의 스마트밴드 ‘미밴드’(사진= 샤오미)
샤오미의 스마트밴드 ‘미밴드’(사진= 샤오미)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발표한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적으로 2100만대의 웨어러블 제품이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샤오미는 지난해보다 200% 성장한 370만대의 웨어러블 제품을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로는 17% 수준이다. 특히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 실적이 815%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시장 1위는 핏비트(Fitbit)다. 핏비트는 3분기 총 470만대의 웨어러블 제품을 출하했다. 2위는 애플워치로 시장에 진입해 총 390만대를 출하한 애플로, 웨어러블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샤오미가 불과 200만대 차이로 추격해 오면서 2위 자리는 위태로워 보인다.

샤오미는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기로 유명하다. 현재는 헬스케어 기능에 초점을 둔 스마트밴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나, 향후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