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잇 김윤경] 2015년 12월, 연말을 맞아 풍성해진 공연계에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2가지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공연된다.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포스터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동화인 '백설공주'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동화 속에서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말 못하는 막내 난장이 '반달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백설공주가 아닌, 그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각색됐다.

일반적인 해피엔딩처럼 "그리하여 백설공주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큰 틀은 변하지 않지만, 막내 난장이의 초점에서 그려진 이 작품은 각색된 이야기에 맞게 주변 인물과 사건들 역시 다양하게 변주됐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16년 1월 3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되며 가격은 전석 5만 원이다.

 

▲ 신데렐라 포스터

뮤지컬 '신데렐라'는 프랑스의 '상드리옹'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TV시리즈 신데렐라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기존의 신데렐라와는 달리 동화 속 착하고 수동적인 신데렐라가 아닌 당차고 사랑을 위해서 과감한 선택을 할 줄 아는 현대판 신데렐라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동화 속 많은 이들의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극중 장치들은 여전하다. 눈 깜짝할 새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의상체인지, 호박, 생쥐, 여우가 호박마차와 말, 마부로 변신한다는 등의 동화 속 이야기가 무대에서도 실제로 벌어진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지난 11월, 충무아트홀에서의 초연을 마쳤으며 내년 1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연장공연을 갖는다.

 

이 기사는 '키덜트잇'(Kidultit.com)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키덜트잇'은 프라모델, 피규어, 드론, 서브컬처 등 성인들을 위한 취미 전문 웹진입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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