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도 복고 열풍…추억의 게임 '응답하라'

박철현 기자
입력 2015.12.08 15:06 수정 2015.12.08 17:01

[IT조선 박철현]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화제를 모으며 복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추억 '겜심'을 자극하는 복고 열풍이 게임 업계에도 불고 있다. 특히 게임 업계의 복고 열풍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레트로풍 2D 리듬 장르까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우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신작 모바일 리듬 게임 ‘탭탭디스코 by 오투잼’(이하 탭탭디스코, 개발사 ㈜모모, 대표 정순권)을 지난 3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탭탭디스코’는 레트로 스타일의 모바일 리듬 게임으로 3라인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또 오투잼의 오리지널 인기 음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신곡과 리메이크곡 등 100여 곡에 이르는 풍성한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옛 향수 자극하는 레트로풍 게임 인기
 
‘탭탭디스코’는 현재(12월 8일 기준) 구글 ‘금주의 플레이 추천 게임’에 올라있고, 구글 인기 앱 순위 3위에 랭크되는 등 유저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의 인기는 복고 열풍에 맞물린 점과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풍 그래픽이 한몫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탭탭디스코’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이벤트를 열어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핑커팁스 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 온라인 for Kakao’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달 24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 4개 마켓에 동시 선보였으며, 사흘 만에 4개 마켓의 인기게임 랭킹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과거 오락실 게임이 모바일로 등장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 온라인'은 인기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모바일 액션 RPG로 재구성한 것으로 추억의 오락실 게임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게임은 지난 8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 10월 대만, 홍콩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마지막 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가 내놓은 모바일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도 인기 순항 중이다.

8일 구글 인기 유료 순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명품 공포 게임으로 자리매김 중인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손노리에서 개발한 동명의 원작을 계승한 후속작으로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린 '완성판' 같은 작품이다. 특히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공포에 비주얼 연출 등이 강화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화이트데이 모바일로 재탄생

'화이트데이'는 일반적인 국산 모바일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출시 전략으로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 8800원에 한번 결제하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풀 패키지의 '유료' 앱으로, 무료 모바일 게임의 과도한 콘텐츠 쪼개 팔기, 무분별한 뽑기 아이템 판매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게임과 장르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는 당시 느꼈던 재미와 향수를 자극하는데 손색이 없다”며 “게임 업계의 복고 바람은 지나가는 현상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