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수산정보 공공데이터를 시범적으로 개방한다. 또 오는 2016년 1월부터는 정식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12월 7일부터 수산정보를 시범적으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정부3.0 정책’의 일환으로 행정자치부 ‘국가 중점개방 데이터 개방계획’에 포함됐다. 이에 올 6월부터 수산정보 개방체계를 추진해왔다.

시범 개방 대상은 관세청을 통해 수출입 되는 수산물의 월/국가별 통계 데이터인 ‘수산물 수출입정보’와 ‘수산물 수협 물류센터/공판장 재고정보다. 규모는 약 100만여 건에 이른다. 또 내년 1월에는 수협 산지조합에서 위판되고 있는 ‘수산물 위판정보’와 수협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 수협창고 재고정보’까지 총 6000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개방될 예정이다.

개방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개방포털(data.go.kr)과 수산정보 개방포털(data.fips.go.kr, ‘16.1월 오픈예정)을 통해 다운로드 및 오픈 API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산업 관련 종사자와 수산물을 애용하는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수산물 유통과 관련한 자료를 쉽게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정보제공서비스 개발(모바일 앱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 및 어업 생산성 향상에 따른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는 등 개방된 수산정보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