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쌍용차, 협력사에 티볼리 '10% 특별할인' 나선 이유?

정치연 기자
입력 2015.12.10 15:36 수정 2015.12.10 16:21

[IT조선 정치연] 쌍용자동차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소형 SUV 티볼리 특별 할인 판매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7일부터 1, 2차 협력사와 협력사 임직원, 자사 서비스네트워크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12월 티볼리 차량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특별 판매조건을 공지했다. 협력사에 티볼리를 10%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차)
 

그동안 쌍용차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체어맨W와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C 등의 차종을 10~15%까지 할인 판매해왔지만 비교적 인기가 많아 물량이 부족했던 티볼리는 5% 할인을 고수해왔다.

티볼리는 올해 쌍용차의 판매를 견인하며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나타낸 인기 차종이다. 올 들어 월평균 3000대 이상씩 판매된 티볼리는 지난 10월 5237대가 팔리며 전달보다 무려 72%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국내 판매는 4924대로 전달보다 6%가량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국내 판매 의존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티볼리의 판매량이 줄자 쌍용차의 11월 국내 판매량도 전달보다 9.5% 감소했다. 이처럼 티볼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어들자, 쌍용차는 이달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티볼리 특별 할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연말 재고 물량을 해소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협력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12월 판매조건을 강화하며 올해 마지막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쌍용차는 이달 '크리스마스 빅 페스티벌'을 통해 코란도C 150만 원, 렉스턴W 100만 원을 각각 할인 판매하고 있다. 두 차종은 현금 할인 대신 1.9~3.9% 저금리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차)
 

코란도 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인 28만5000원을 할인받거나 3.9% 저금리 할부와 2채널 블랙박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90만 원 상당의 전자식 4WD 시스템을 지원하고, 티볼리는 3.9% 저금리 할부와 조건 충족 시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체어맨W는 7년/15만km 무상 보증을 기본 제공하며, V8 5000 모델 구매 시 10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VVIP 바우처, 서비스 쿠폰 등을 준다. CW600와 CW700 모델은 269만 원 상당의 4-트로닉 AWD 시스템을 장착해준다.

한편, 쌍용차는 2016년 1분기 적재공간을 늘린 티볼리 롱보디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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