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젠큐릭스(대표 조상래)가 KT와 합작해 '엔젠바이오'를 설립하고 암 관련 동반진단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젠큐릭스와 KT가 각각 50.2대 49.8의 지분을 갖는다.

암 동반진단 시장은 세계적인 암 환자의 증가, 각종 표적항암제 개발 및 각국의 관련 제도 정비의 가속화 등에 힘입어 연평균 1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시장규모와 성장전망을 고려해 우선 대장암, 유방암, 폐암을 타겟으로 하는 동반진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암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KT가 지난 5년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역량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축적했는데 이제야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문영호 젠큐릭스 부사장은 "분자진단 기술 및 노하우에 있어 앞서 가는 젠큐릭스의 NGS 기술력과 KT의 IT기술이 결합하게 됐다"며 "신규 회사 설립은 NGS 기반의 분자진단 분야에서 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