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중국 샤오미의 블랙박스가 내년 초 국내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수입사가 샤오미의 'Yi 블랙박스'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10만 원 초반대로,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샤오미 Yi 블랙박스' (사진=샤오미)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샤오미 Yi 블랙박스' (사진=샤오미)
 

샤오미 Yi 블랙박스는 저렴한 가격에도 제원상 스펙은 현재 국산 블랙박스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제품은 풀HD 해상도(1920X1080)를 지원하며, F1.8 슈퍼 조리개와 165도 광각렌즈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차선 이탈이나 과속을 안내하는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지원하며,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모두 국산 최고급 제품에서나 볼 수 있던 사양이다.

다만 Yi 블랙박스는 전방 촬영만을 지원하는 1채널 방식이라는 단점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2채널 방식 블랙박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사후관리(AS) 면에서도 불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