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크라우드펀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은 1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벤처기업협회,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등 3개의 민간단체 등과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은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들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와 이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벤처기업협회는 스타 벤처인들의 선도 투자를 진행하고,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에서 추천한 기업들에 대해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는 투자 중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예비 발행기업의 지속적 발굴과 더불어 스타 벤처인들이 크라우드펀딩의 투자자로 직접 참여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희망 프로젝트, 스타 벤처인 25인 엔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전국 18개 혁신센터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들을 지속 발굴·추천하여 소속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김선일 협의회장은 “크라우드펀딩 도입으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펀딩 수단을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전국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사업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는 혁신센터 추천 기업들에 대한 투자중개를 적극 추진한다. 고용기 협의회장은 “선진국에 비해 제도도입이 늦어진 감은 있으나, 크라우드펀딩의 국내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꿈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주저 없이 중개사업자들의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