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내부보안 전문 업체 지니네트웍스(대표 이동범)는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전문 업체 시메트릭스(대표 제임스 리)와 함께 산업제어시스템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안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산업제어시스템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환경에서 확장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알버트 퍼트넘(Albert Putnam) 시메트릭스 부사장과 김계연 지니네트웍스 미국법인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지니네트웍스)
(왼쪽부터)알버트 퍼트넘(Albert Putnam) 시메트릭스 부사장과 김계연 지니네트웍스 미국법인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지니네트웍스)

이를 위해 지니네트웍스는 시메트릭스가 제공하는 테스트 환경을 기반으로 빌딩 자동화 제어망(BACnet) 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니네트웍스와 협력하는 시메트릭스는 1989년 설립된 빌딩 자동화 시스템 분야 전문 업체로 하드웨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에너지 정보시스템, IT 컨버전스, 산업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석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 및 분석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지니네트웍스는 지난 7일 미국법인 지니언즈를 설립하고 법인장으로 김계연 전무를 선임한 바 있다.

김계연 지니네트웍스 미국법인장은 “제어망 환경에서의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미국 현지 IT 업체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 신규 원천 기술 확보 및 현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