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신세계그룹 온라인 복합 쇼핑몰 SSG닷컴의 ‘쓱’ TV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SSG페이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 측은 이 여세를 몰아 SSG페이 저변 확대에 주력해 그룹사 차원의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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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측에 따르면, 최근 SSG닷컴은 SSG를 의성어 ‘쓱’이라고 재치있게 표현한 TV광고를 온에어했다. 현재 이 광고는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약 67만 건을 기록하는 등 누리꾼으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관련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상승한 상태다.

TV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현재까지 SSG페이 다운로드 수는 신세계아이앤씨 측이 당초 목표로 정했던 100만 건을 넘어선 110만 건을 기록 중이다. 또한, 가입자 수도 70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특히 신세계그룹 측은 신규 사용자 확대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SSG페이의 첫 가입자에게 4100원 상당의 스타벅스 커피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 중으로, SSG페이가 SSG닷컴에 최적화된 결제 수단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이외에도 신세계그룹 측은 가맹점 확대를 위해 신세계그룹이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과의 사업 연계를 확대하는 과정으로, 조만간 오프라인 매장 내 푸드코너 이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런칭할 계획이다. 
 
SSG페이는 온라인 일반 결제에서 필요한 액티브X 설치와 신용카드 번호 입력, 카드 뒷면의 CVC 번호 확인, 인증 앱 설치 등의 과정이 필요 없다. 특히 SSG페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완료돼 복잡했던 온라인 결제 과정을 단순화했다.
 
또한, 신용카드 무이자할부와 각종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고, SSG페이 결제와 동시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따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무엇보다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용이 가능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SSG페이 런칭 당시에도 TV 광고를 온 에어 했는데 당시 광고 모델이 구설에 오르면서 제대로 된 마케팅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며 “최근 배우 공유가 출연하는 ‘쓱’ TV광고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용자층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