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혜화동우체국이 25일 ‘서울혜화동 살아있는 우체국(Live Post) 준공식’을 갖고 대학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살아있는 우체국 프로젝트는 민간의 자본과 창의력을 활용해 오래된 소형 우체국을 세련된 문화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월 30일 '우체국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는데, 그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된 서울혜화동우체국은 대학로 부근에 위치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 지역문화와 우정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내부는 대학로 소극장 지도, 우체국 관련 사료로 꾸며졌으며, 내외부에서는 대학로 공연 및 우체국 관련 홍보가 이뤄진다.

또 고객과 화물의 동선을 재배치하고 소음이 차단되는 소포 포장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혜화동우체국 관계자는 "살아있는 우체국 프로젝트는 우체국이 보유한 자원과 민간기업의 자본을 결합해 우정자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서울혜화동 우체국이 지역사회의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