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맵알테크놀러지스가 2016년 5대 빅데이터 시장 전망을 27일 발표했다.
 
맵알은 우선 컨버지드(Converged) 방식이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수많은 기업이 고객 선호도,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상황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운영 업무와 대용량 데이터 분석 업무를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컨버지드(Converged), 즉 통합 방식이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는 것이 맵알 측의 분석이다. 또 이와 같은 통합 방식은 기업의 데이터 실행(data-to-action) 단계를 가속화하고,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성과 실현 간의 시간 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 처리에서 분산 처리로 데이터 기술도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빠른 네트워크, 센서(Sensor) 대중화 및 엣지 프로세싱(edge processing)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분산처리 방식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기술 확대도 예측된다. 특히 기업들은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성능 및 용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최신 소프트웨어보다는 입증된 기술에 업계의 관심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근본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입증된 기술에 업계의 많은 이목이 쏠리는 한편, 빅데이터 기술 자체보다는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업계 전반의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빅데이터 기술 기업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 변경이 잦은 기업을 투자자 및 기업들이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입증된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비즈니스 성과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혁신 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맵알 측의 주장이다. 
 
존 슈뢰더(John Schroeder) 맵알테크놀러지스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췄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