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버전으로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 등장했다.

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는 샌드박스 기술로 웹 브라우저를 격리해 실행시킴으로써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 ‘세이프넷(SafeNet)’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3일부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버전에 대한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이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조사한 국내 IE 버전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IE 이용자 중 75.7%가 구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넷은 실제 운영 환경과 격리된 가상 공간에서 IE를 구동해 악성코드 감염을 방지하는 한편, 보호된 인터넷 영역을 매번 초기화함으로써 보다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준다. 아울러 최근 보안 업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업무 환경에서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일시에 IE 업그레이드를 하기에는 기업의 비용 문제가 크다”며 “그때까지 세이프넷 설치만으로도 기존 버전의 IE를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