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정부와 산업은행이 미래성장산업에 3조 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산업은행과 창조경제의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미래성장산업 분야에 올해 3조 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을 통해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미래성장 산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은행은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 금융우대 등의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벤처·기술금융 협력전담팀을 운용하고, 혁신센터와 산업은행 간 정보공유를 통한 투자 유치 활성화, 연구소 기업, 과기특성화대 창업기업 등 기술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창업기업의 글로벌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은행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미래부 유관기관이 구축한 해외진출 플랫폼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특히 산업은행의 글로벌파트너십 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VC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과 벤처투자펀드를 공동조성해 K-글로벌 300 기업 등 ICT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K-글로벌 기업의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활동, 투자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개발의 사업화도 촉진된다.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KDB기술거래마트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기술DB를 연계하고 미래부 유망기술 사업화에 대한 우선 투자 검토 등을 통해 기술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우리는 창조경제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구축, 중소·중견기업 혁신, 미래성장동력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중"이라며 "올해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이 연계 지원됨으로써 더 큰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