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수출입은행이 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돌입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시스템은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2017년 5월까지로 예정된 수출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신과 고객, 남북, 경협, 재무, 자금 등을 포괄하는 계정계 업무와 경영지원, 정보계, 채널계 업무를 포괄하는 신EXIM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EXIM 시스템은 상세설계 4개월과 개발 5개월, 테스트 및 이행 6개월, 안정화 2개월의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IT기반 서비스 차별화 ▲사용자 편의성 강화 ▲IT시스템 유연성 등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는 최근 금융IT 시장으로의 진출한 대우정보시스템의 역량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삼성SDS로부터 누리솔루션을 인수하는 등 금융 IT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은행 차세대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발주될 금융권 차세대 사업 수주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반면, IBK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국제 인증인 CMMi 레벨5 인증을 획득한 곳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 관리 도구 셰르파 PMS를 활용해 차세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